‘강용석 스캔들’ 블로거 A씨 “오히려 남편이 외도” 주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유명 블로거 A씨가 반박글을 게재했다.
A씨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한 매체를 통해 제 남편의 인터뷰가 보도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떠한 루머와 억측에서도 제가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은 두 자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오히려 그것을 핑계로 인터뷰한 이상 저 또한 침묵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이어갔다.
그는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남편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이혼을 강요하고 있으며 사실이 아닌 정황들로 끼워 맞추기 식의 증거들만 제출 중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이라는 게 A씨의 주장.
A씨는 “제가 가지고 있는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 사진 등은 남편이 제게 주장하는 정황상들의 추측가능한 증거가 아니라 불륜을 확실히 입증하는 증거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편이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와 사진과 외도녀로부터 받아낸 각서도 있다고 피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명인 강용석과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남편이 이를 통해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것.
그는 “저는 남편을 압박도 하고 회유도 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무조건 이혼해달라는 사실과 당신도 그 여자 상대로 소송하라는 대답 뿐이었다”며 “남편은 장기해외체류로 양육할 상황도 못되며 지금까지 살림살이나 가계경제 교육 어느 부분에도 신경쓰지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직업상이라 이해하며 일년 중 3개월도 집에 있지 않는 남편이 과연 업무로만 가정에 소홀했는지 앞으로 밝힐 것”이라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명 블로거 A씨는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은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2일에는 해당 소송에 대한 심리기일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