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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터테인먼트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예능 명가(名家)로 급부상했다. 정형돈 유재석에 이어 노홍철 김용만까지 영입하면서부터다.
FNC는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오던 노홍철과 김용만은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방송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유재석에 이은 노홍철과 김용만의 합류로 FNC는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과 함께 최강의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며 명실상부 '예능 왕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FNC는 2007년 FT아일랜드가 소속된 군소 기획사로 출발, 이후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색깔 있는 아이돌 가수를 키워오며 회사의 색을 유지해왔다.
최근 수년새 박광현, 이동건, 이다해,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등 연기자 영입에 박차를 가하며 배우 매니지먼트의 입지를 다지더니, 송은이, 문세윤, 이국주에 이어 정형돈, 유재석, 노홍철, 김용만까지 데려오며 예능 매니지먼트사로 거듭났다.
특히, 한창 '대세'로 떠오른 이국주를 파격적으로 영입하더니 오랫동안 매니저 없이 활동해 온 정형돈에 이어, 소속사 없이 1인 기획사로 활동해 온 유재석과 노홍철, 김용만까지 영입하는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유재석의 영입으로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기도 했다.
이로써 FNC는 코스닥에 상장한지 1년도 안 돼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드라마 제작 등의 성과를 이뤄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같은 FNC의 부상에 엔터가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FNC가 보유하게 된 예능인들의 활동 영역이 워낙 다양한데다, FNC가 지닌 제작 역량이 더해질 경우 그 시너지는 예측 가능한 수준을 뛰어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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