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바르셀로나 3-1 맨유 勝…기네스컵 3연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맨유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3차전에서 루니, 린가르드, 야누자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기네스컵 3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루이스 앤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4-3-3을 가동했다. 스리톱 페드로-수아레스-하피냐, 허리를 로베르토-부스케츠-이니에스타가 구축했다. 수비는 아드리아누-베르마엘렌-피케-알바, 골문을 슈테켄이 지켰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2-3-1을 꺼냈다. 원톱 루니, 2선에 영-데파이-마타가 나섰다. 미드필더는 슈나이덜린-캐릭, 포백은 쇼-블린트-존스-다르미안, 골키퍼 장갑을 데 헤아가 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바르셀로나 수아레스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았다. 2분 뒤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로베르토가 데 헤아와 1대1에서 찬 슈팅이 걸렸다.
초반부터 수아레스가 무섭게 공격하면서 위기감에 휩싸인 맨유는 전반 7분 영의 코너킥을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14분 로베르토의 중거리 슈팅이 맨유의 수비수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볼을 돌려가며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전방으로 볼 배급이 안 됐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침착히 막은 후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5분, 영이 침투 패스, 루니가 골라인까지 파고들어 크로스 한 볼, 27분 영이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슈테켄에게 막혔다.
전반전이 마지막에 접어들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42분, 수아레스가 맨유 아크 정면에서 터치 후 오른발 터닝슛 했으나 골대를 또 맞고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분 뒤 페드로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수아레스의 왼발 슈팅이 데 헤아를 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슈테켄 대신 마십, 아드리아누를 빼고 라키티치를 투입했다. 맨유는 선수 교체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후반 5분 맨유는 데파이가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안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 슈팅으로 초반부터 공격에 나섰다.
어려움을 겪던 바르셀로나는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3분 라키티치가 상대 아크 우측 대각에서 예리한 프리킥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드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맨유는 후반 19분 11명을 모두 바꿨다. 그리고 1분 뒤 교체로 들어간 블랙켓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린가르드가 밀어 넣으며 골로 연결시켰다.
바르셀로나도 후반 24분 3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슛이 또 골대를 맞고 나갔다. 30분 굼바우의 중거리 슈팅은 멀찌감치 벗어났다. 너무나도 골운이 바르셀로나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 득점으로 추격했다.. 기쁨도 잠시. 추가시간 야누자이가 쐐기골을 넣어 맨유가 3-1로 승리했다.
이날 축구를 본 누리꾼들은 “바르셀로나 맨유, 오늘 바르셀로나 골대 왜이렇게 많이 맞았어” “바르셀로나 맨유, 수아레즈 진짜 잘하네 챔스결승때보다 더 열심히 뛰는거같더라 상대가 맨유라서그런가??” “바르셀로나 맨유, 바르셀로나 골대 몇번맞추냐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MSN 비중이 크네 .. 수아레즈는 오지게 잘하드만.. 운이 없었을 뿐이고 .. 근데 맨유 확실히 달라졌다” “바르셀로나 맨유, 오늘 맨유 수비쩔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