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최근 해병대가 부대 내 구타·가혹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신조 제정에 나섰다.
최근 해병대사령부는 부대 내 구타·가혹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5대 해병 생활신조’를 만들어 일선 부대에 하달했다. 이 같은 생활신조 제정은 해병대 창설 이래 처음이다.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해병대원들은 매일 오전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한 뒤 일과를 시작한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병영 악습을 뿌리 뽑을 것”을 명령했다.
한편 지난 24일 해병대 사령부는 해병대에서 선임병의 구타 등 가혹행위를 신고한 병사가 타 부대 전출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하고 폭언 등 보복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한 사건과 관련해 “처음에 가혹행위를 한 3명을 포함해 7명을 구타 및 가혹행위로 형사입건하고, 해당 부대
이에 누리꾼들은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당연한건데 이렇게까지 문구를 만들어서 해야하나”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멋있는 문구네”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당연히 폭력이 있어서는 안되는데..육군공군해군은 안 만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