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첫방①] 성깔 있는 ‘욱벤져스’ 활약 어땠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논란의 ‘나를 돌아봐’가 베일을 벗었다. 한 자리에 모인 성깔 있는 스타들의 활약은 어땠을까.

24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는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 박명수, 최민수 이홍기의 뒤바뀐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결의를 다진 조영남과 이경규부터 만나자마자 김수미를 열 받게 한 패기의 박명수,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이홍기와 최민수까지 3커플의 만남이 공개됐다.

↑ 사진=나를돌아봐 캡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만난 조영남과 이경규는 ‘돈키호테’라는 주제를 갖고 행위 예술을 하기 위해 압구정로데오로 향했다. 그러나 날씨 탓에 행위예술의 계획을 이루지 못하게 됐고 이경규는 조영남을 데리고 미술관으로 향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다.

짝이 바뀐 김수미는 첫 등장부터 까칠한 모습이었다. 이미 차 안에서 대기 중이였던 그는 지각을 한 박명수를 기다리며 불만을 토로한 것. 이어 등장한 박명수로 첫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아웅다웅하며 사사건건 잔소리하고 말대꾸하며 까칠한 커플의 위엄을 과시했다.

‘나를 돌아봐’에 새롭게 합류한 최민수 이홍기 커플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자유로운 영혼인 최민수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서도 이를 버리지 못했다. 이홍기 집을 방문한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홍기를 깨우며 포스를 드러냈고, 이홍기는 자다 날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시종일관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는 ‘욱’하는 성격을 가진 스타들이 역지사지의 시간을 가졌다.

여전히 조영남 모시기에 쩔쩔 매는 모습을 보인 이경규, 김수미 앞에서 꼼짝 못하다가도 할 말은 하고 마는 박명수, 이홍기 모시기에 은근한 재미를 느낀 최민수는 흥미를 돋구었다. 특히 예상 외로 긴장과 재밌는 분위기를 넘나들며 케미를 선보인 최민수 이홍기 커플의 활약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