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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어(공연)가 끝나기 직전부터 준비해서 꾸준하게 작업해 온 결과물이 지난주에 비로소 완성됐다. 2008년 이후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라이브 앨범을 또 만들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동률은 "라이브 앨범은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물론 새로운 것을 창작해야하는 고통의 과정은 없어서 정신적인 부담이 덜 하긴 합니다만, 인내와 집요함을 요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무것도 없는 큰 방에 맘에 드는 가구와 물건을 하나하나 배치하는 것이 새 앨범 작업이라고 한다면, 잔뜩 어질러있는 큰 방의 가구와 물건들을 다시 재배치하는 것이 라이브 앨범 작업"이라고도 덧붙였다.
김동률의 이번 라이브 앨범은 전국 투어 ‘감사’와 ‘동행’ 중 불렀던 노래 중 엄선돼 구성된다.
김동률은 "새로운 곡을 쓰고 녹음하는 과정이 내 마음의 일기 같다면, 라이브 앨범 작업은 내가 살아온 시간의 기록 같다. 공연을 보러 와주셨던 분들, 그리고 미처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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