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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결핍증이 화제다.
비타민D는 푸른 생선, 우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안정된 생체 원소이므로 장기간 보존 또는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비타민D는 지방에 융해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제공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 영양소 중 하나다. 특히 몸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골격 성장이 더뎌지는 것은 물론 다리가 굽는 '구루병'으로 발전될 수 있어 평소 해당 징후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과량의 비타민 D 섭취는 고칼슘혈증과 고칼슘뇨증을 일으키고 연조직에 칼슘을 축적시킬 뿐 아니라 신장과 심혈관계에 손상을 일으킨다. 비타민 D 중독 증상으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근력 약화, 두통, 신장 결석, 관절염, 동맥경화, 고혈압 등이 있다.
또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기도 한다. 비타민 D 결핍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해 햇빛 노출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조량 많은 시간에 약 10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게 적절하다고 한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않아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구루병·골연화증 등 뼈의 변형 또는 성장장애 증상이 발생한다. 이 밖에도 비타민 D의 결핍은 심장혈관 질환, 비염, 인지 장애, 치매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상현(가정의학과) 교수는 “비타민D 결핍 예방을 위해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50대(57명)와 60대(55명)에서 가장 많았지만 9세 이하에서도 47명이나 됐다. 50~60대는 노화로 인한 비타민D 생성 능력 하락이, 8세 이하는 야외 활동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