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밴드로 변신한 걸그룹 원더걸스가 컴백 전초전에 나섰다. 이제 겨우 티저 영상만 공개했을 뿐인데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21일, 22일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선미와 유빈이 베이스와 드럼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미 밴드로 팀에 변화를 줄 것을 예고하긴 했지만 이렇게 멤버들이 직접 연주를 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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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두 개의 영상은 8월3일 컴백하는 원더걸스의 콘셉트를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흩날리는 상의와 짧은 팬츠를 입고 긴 팔다리를 드러내며 베이스를 잡은 선미, 약간의 노출이 있는 상의와 핫팬츠를 입고 드럼 의자에 앉은 유빈은 섹시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기에 몽환적인 표정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까지 더해져 섹시함을 배가시켰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원더걸스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일단 댄스그룹에서 밴드로 팀의 근본을 바꿨고 5인조에서 4인조로, 멤버들도 재정비했다. 원년 멤버였지만 팀을 떠났던 선미가 다시 돌아왔고 팀의 주축 멤버였던 선예와 소희가 팀 탈퇴를 결정했다.
그 동안 선미의 합류와 4명만 활동한다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리더였던 선예가 결혼과 출산을 했고 소희는 소속사를 옮긴 와중에도 탈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두 사람은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탈퇴를 선언했다. 일시적으로 팬들에게 아쉬울 수는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원더걸스에겐 짐을 덜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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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밴드로 노선을 바꾼 것은 원더걸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원더걸스는 ‘텔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까지 3연타석 홈런으로 걸그룹으로 정상을 찍은 팀이다. 댄스그룹으로는 더욱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고 멤버까지 재정비되면서 새롭게 시작할 때에 콘셉트 변화까지 이어지면서 기대감은 더욱 상승한 상태다. 이 기대를 몰아서 원더걸스가 성공적인 컴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