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과거 윤진욱 짝사랑?…데뷔작 ‘원녀일기’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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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데뷔작 ‘원녀일기’…구자욱 보고있나?
채수빈, 과거 윤진욱 짝사랑?…데뷔작 ‘원녀일기’ 살펴보니
배우 채수빈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데뷔작 ‘원녀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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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빈/사진=MBC |
콩쥐는 못생긴 원녀로, 독에 물 기르는 것이 일상이며 책 읽는 것에 관심이 많아 사랑을 책으로 배운 인물이다.
어느날 콩쥐는 그네를 타러 갔고 외모지상주의로 소문이 자자한 사또(오상진 분)는 이에 반해 그에게 만나기를 청했다.
하지만 못생긴 외모에 자신감이 결여된 콩쥐는 한껏 꾸미고 춘향의 꽃신을 훔쳐 신고 나서지만 결국 앞에 나서지 못하고 꽃신 한짝만 남긴 채 돌아왔다.
사또는 꽃신 주인을 수소문한 끝에 콩쥐를 춘향으로 오해했고 콩쥐는 가면을 쓴 채 사또와 데이트를 하며 그를 사랑하게 됐다. 이들은 결국 하룻밤을 보내게 됐지만 콩쥐는 정체를 밝히지 못한 채 서둘러 나왔다.
다른 원녀 춘향은 소설 속 열녀가 아닌 남자의 스펙과 집안 등을 따지는 바람둥이로 그려졌다. 그는 곧 한양에 가 과거에 급제할 몽룡(윤진욱 분)과 하룻밤을 보내지만 그의 집안이 망했다는 이야기에 외면했다.
하지만 춘향은 이 일로 인해 혼전임신을 했고 사또가 춘향을 좋아한다는 소문에 친구인 콩쥐임을 알면서도 사또에게 시집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결국 춘향은 몽룡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콩쥐를 사또에게 데려다주며 사랑도, 우정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춘향의 손에 이끌려 간 콩쥐는 사또에게 가면을 쓰지 않은 모습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고백을 했고 사또는 “처음부터 반했던 사람은 너다. 나는 그냥 너가 좋고 너도 그냥 내가 좋은거다. 혼인이 부담스러우면 연애는 어떠냐?”라며 처음부터 콩쥐를 좋아했음을 고백, 로맨틱한 키스로 화답했다.
그들은 소박한 국밥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갔고 콩쥐는 심청과 춘향의 이야기를 담아 심청전, 춘향전을 쓴 소설가가 됐다.
마지막 원녀 심청은 효녀가 아닌 열등감으로 가득찬 인물로, 아버지 심봉사(정준호 분)는 장님인 척 인당수를 파는 사기꾼이었다.
심청은 몽룡이 첫사랑이었지만 몽룡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춘향을 위해 오작교가 돼줬
‘원녀일기’는 소설 속 지고지순하고 반듯한 여성상인 콩쥐, 춘향, 심청을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하고 솔직한 현대의 여성처럼 그린 기막힌 발상은 물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베드신, 혼전임신 등 파격 소재와 스토리가 흥미를 높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