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김수미에 손편지 보내 “네가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인 걸 안다”
조영남, 조영남, 조영남
조영남, 김수미 향한 손편지
조영남, 김수미에 손편지 보내 “네가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인 걸 안다”
배우 김수미가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합류한 가운데, ‘나를 돌아봐’ 제작진이 조영남이 김수미에게 보낸 손편지를 공개했다.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의 문의가 있어 조영남이 김수미에게 전달한 손편지 내용 함께 전달 드린다”라며 “조영남과 김수미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신 만큼 제작진도 최선을 다해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조영남 손편지에는 “나를 비롯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 이경규 그리고 ‘나를 돌아봐’ 제작멤버 모두는 그 날 제작발표회 때 네가 화젯거리가 될 만한 이유로 약간 과도한 발언을 했을 뿐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수미야, 내가 그 자리를 떠났던 건 라디오 생방송, 최유라와 함께하는 MBC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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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
이어 “우리 모두는 네가 참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부디 몸 추스르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멋진 방송 함께 해보길 거듭 기대하고 있다”고 마음을 전달했다.
앞서 김수미는 악성 댓글에 충격을 입고 지난 16일 ‘나를 돌아봐’ 제작진에게 하차 통보를 했다. 김수미 측 관계자는 “김수미가 지난 16일 ‘나를 돌아봐’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힌 게 맞다.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나를 돌아봐’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13일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이후 16일 김수미 씨의 하차 발표라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김수미 씨는 제작발표회 전후로 쏟아진 기사와 악플들에 당황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8일 오후에 제작진은 이경규 씨와 함께 김수미 씨를 만나 장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김수미 씨가 하차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조영남 씨는 김수미 씨에게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는 위로의 손편지를 꽃다발과 함께 이경규 씨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김수미는 조영남 씨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동료 연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김수미는 조영남의 합류 권유와 제작진과의 진심어린 대화 후,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다시 ‘나를 돌아봐’ 촬영을
마지막으로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고 느끼기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제작진은 자아 성찰이라는 기획 의도에 더욱 충실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