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올해 1월 데뷔 후 6개월 만에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소나무가 귀엽고 풋풋함이 묻어나는 말투와 달리 가요계의 ‘종합선물세트’가 되고픈 야무진 소망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소나무의 새 앨범 ‘쿠션’(CUSHION)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쿠션’은 가요계 히트제조기 이단옆차기 사단의 이스트웨스트(EastWest)와 떠오르는 신예 래퍼 우노(uno)의 합작품으로 힙합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 록 등의 요소가 혼합된 소나무만의 신선한 분위기를 십분 살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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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이에 대해 수민은 “지금 멤버들 모두 포함해 총 23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팀에서 가장 많은 몸무게를 감량한 뉴썬 역시 “식이요법과 13시간의 격한 안무연습을 하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말해 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하루 13시간의 안무연습 덕분일까. 이날 소나무는 타이틀곡 ‘쿠션’에 맞춰 절도 있는 칼군무는 물론 자연스러운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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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수민은 “걸스힙합하면 소나무를 떠올리게 하고 싶다. 그래서 다른 아이돌과 조금 차별화를 둘 수 있게 지금도 노력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팀에는 로우래퍼와 하이래퍼, 파워풀한 보컬과 감미로운 보컬 등 각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다. 그런 7명이 모였을 때 빛을 발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 개성이 타 그룹과의 차별성인 것 같다”며 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민재 역시 “우리의 강점은 파워풀, 귀여움, 발랄, 상큼, 섹시다. 종합선물세트다. 그중 제일 강력한 건 파워풀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돋보인 점은 멤버 뉴썬과 디애나의 음악적 역량이다. 둘은 ‘쿠션’ 앨범 수록곡 중 ‘깊어’와 ‘상영시간 무한대’의 작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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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디애나 또한 “어떻게 보면 빠르게 소나무 앨범에 참여할 기회가 왔다. 많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에서 영감도 얻고 멤버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앨범에 60점을 매기며 아직도 배우고 채워나가야 할 것이 많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소나무. 데뷔 초에 비해 부쩍 자란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더 큰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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