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연우, 탈락 소감 “모두 아시면서 쉬쉬했던 분위기 재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가수 김연우(44)로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0주째 가왕의 자리를 지켜 온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공개됐다.
김연우는 ‘한 오백년’을 선곡해 구성진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그는 이번 민요 무대를 위해 명창 남상일을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았지만 노래왕 퉁키에게 패배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연우는 가면을 벗으며 “클레오파트라는 다들 아셨겠지만 가수 김연우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별로 잘하지도 않는 무대인데 오랫동안 사랑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엄마에게 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정말 홀가분하고 시원한데 약간 섭섭한 느낌도 있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이런 건가보다”고 탈락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모두 아시면서 쉬쉬했던 분위기 참 재밌었다”며 “같은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렸는데 부부가 ‘클레오파트라 맞죠’라고 물어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 많이 응원해달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노래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김연우를 꺾고 ‘노래왕 퉁키’가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