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안 통과…9월 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앞서 열린 제일모직 주총에서도 합병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오는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게 된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의 임시주총은 주주 83.57%의 출석에 69.53% 주주의 찬성으로 합병안이 가결됐다. 상법상 합병은 특별 결의 안건이라 주총 출석 주주의 3분의 2와 발행 주식의 3분의 1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승인 안건이 통과하려면 55.7%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했다.
이날 두 회사 주총에서 합병안이 가결됨에 따라 새로운 통합 합병법인은 9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형태이지만, 합병법인 사명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그룹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합병 법인 삼성물산은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건설사업 통합을 통해 핵심역량 확보 및 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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