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리얼스토리 눈’ 폐지 할머니의 1억 500백만 원이 사라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할머니가 악착같이 모은 돈을 친구에게 빌려주고 받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경기도의 한마을. 이곳에 매일같이 폐지를 줍는 팔순의 할머니가 있다. 365일 쉬지 않고 무려 8년 동안이나 폐지를 팔아 돈을 모았다는 김 씨 할머니는 얼마 전 1억 500만 원이나 되는 돈을 한순간에 잃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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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
할머니와 친분이 깊던 박 씨 할머니는 섭섭하지 않게 이자를 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총 1억 500만 원을 빌려 갔다. 하지만 2013년 초 봄, 법원에서 통지서 한 장을 받고 김 씨 할머니는 쓰러지고 말았다.
박 씨에게 수년에 걸쳐 빌려줬던 1억 5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개인회생 통지서 내용 때문이었다. 반면 박 씨는 자신이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딸이 돈을 빌렸으며 이 사실을 김 씨 할머니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차용증에는 박 씨 할머니의 이름이 아닌 딸의 이름이 작성되어 있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