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N ‘뉴스 8’ 김주하 앵커가 MBN 행을 결정 지은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MBN 사옥에서는 MBN ‘뉴스 8’ 김주하 앵커 첫 방송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주하 앵커 겸 특임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MBN으로 이적한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은 후 “제가 역으로 여쭤 봐도 되냐. 한 달 전쯤 제가 MBN으로 올 거라고 생각하셨던 분 있냐”고 물으며 말을 이어갔다.
![]() |
↑ 사진=이현지 기자 |
김 앵커는 “여러 군데에서 저를 만나자고 했던 건 사실이다. 그 중에서 MBN을 선택한 이유는 고마웠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여러 분들도 개인사를 아시겠지만 그동안 힘들고 지쳤다. 아이들과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 몇 달을 쉬고 싶었다. 그래서 제게 말을 묻는 분들 마다 제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앵커는 “하지만 이 말을 들어도 다른 분들은 ‘다른 곳과 약속을 하셨죠’라고 물었다. 제가 진심으로 말했는데 이게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걸 보고 속상했다. 하지만 MBN은 계속 있는 그대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제게 언제 다시 연락을 드리면 되겠냐고 묻더라. 그런 성향도 제게는 좋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주하 앵커는 “사실 우리집과 가장 가깝기도 하다”고 농담을 던지며 위트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1일 MBN의 특임 이사로 취임했다.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MBN ‘뉴스 8’ 첫 방송은 오는 20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