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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6)이 빈 글러브 태그로 주자를 아웃시켰다.
김광현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인 8회 2사부터 교체돼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3회까지 2안타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중간 방면의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박석민에게 빗맞힌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김연훈과 투수 김광현, 1루수 브라운까지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누구도 잡지 못
이어 김광현과 1루수 브라운이 동시에 글러브를 내밀었고 그 사이 최형우는 열심히 홈까지 내달렸다. 이 때 브라운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갔다. 함께 손을 뻗었지만 공을 잡지 못했던 김광현은 그대로 빈 글러브를 뻗어 최형우를 태그 했고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