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개그맨 겸 아프리카TV BJ 최군이 걸그룹 걸스데이 태도논란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군은 9일 오후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걸스데이 멤버들 모두에게 사과전화가 왔다. 방송을 보고 자신의 한 행동에 후회하면서 눈물로 사과를 하더라. 정말 웃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던 촬영이었는데, 걸스데이 멤버들의 오열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걸스데이는 타이틀곡인 ‘링마벨’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일 인기 인터넷 방송인 최군TV에 출연했다. 초반 유쾌하게 진행됐던 방송은 뒤로 갈수록 산만해졌으며, 급기야는 걸스데이 멤버들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최군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걸스데이의 리더 소진은 만두를 놓고 최군과 기싸움을 벌인 뒤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 방송 직후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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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최군은 8일 자신의 아프리카TV를 통해 “어제 저는 좀 더 인터넷 방송스럽고 사적인 방송을 하고 싶었다. 리얼리즘으로 가고 싶었고 웃기고자 하는 욕심에 상황도 만들었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있었다”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의도와 다르게 흐른 부분이 있었고 생방송이다 보니 필터링이 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걸스데이가 정말 재밌게 해줬다. 내가 무시당했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군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걸스데이의 무성의한 태도에 크게 분노했고, 논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결국 걸스데이 멤버들은 10일 오후 ‘최군TV’에 다시 출연하면서, 사과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군은 “걸스데이 멤버들이 다시 출연해 사과방송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걸스데이의 사과방송은 다른 때와 달리 진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걸스데이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지난 7일 자정 정규2집 ‘LOVE’의 타이틀곡 ‘링마벨’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