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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워킹맘’의 애환을 토로했다.
송윤아는 9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연출 황인혁)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이 시작되니 아이가 섭섭해하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집에 없는 엄마를 좋아하진 않는 것 같다. 조금 더 크면 달라지만 아직은 섭섭한 게 보인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아이를 보면 며칠간 억누르고 있었다는 게 보인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짜증내고 눈물 흘리고 그런다더라”며 “그런 말 들으면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일하는 엄마는 어떤 식으로든 힘든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 설경구의 ‘내조’에 대해 송윤아는 “정말 다행히, 신기하게도 (설경구) 작품이 지난주에 끝났고 9월에 들어간다. 그래서 심적으로 안정이 되더라”고 언급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전망이다. 15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