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인시디어스3’는 시리즈의 프리퀄로 돌아와, 악령과 소통하는 영매 앨리스(린 사예 분)가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사는 이야기와 터커와 스펙스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남편을 잃고 첩거하던 앨리스는 위험에 처한 소녀 퀸(스테파니 스콧)과 브래너 가족을 돕기 위해 악령들과 맞서게 된다.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퀸은 숨을 쉬지 못하는 악령을 본 뒤 교통사고가 나 두 다리에 깁스를 하게 되고, 꼼짝없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게다가 퀸은 악령에 시달리다 목에도 깁스를 하게 돼, 결국 그의 아버지 션(더모트 멀로니)은 영매 앨리스를 찾게 된다. 앨리스는 죽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게 돼 영적 능력을 쓰면 악령에게 고통을 당하게 돼 퀸을 도울지 망설이지만, 퀸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를 돕기로 결정한다.
![]() |
특히 가족의 힘으로 악령과 맞서 이기는 퀸의 이야기는 ‘공포’보다는 ‘사랑의 위력’으로 발휘 돼 무섭기보다 안타깝고, 공포감보다 눈물샘이 자극된다.
사람이 없는 집에서 톡톡 벽을 두드리는 장면이나, 친구와 영상 통화하면서 일어나는 일, 깁스를 풀고 절뚝거리는 퀸의 모습 등은 강한 인상이 남았으나, 전체적인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전작만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9일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