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번엔 올림픽의 꽃 ‘수영’이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수영 실력을 뽐낸 스타들의 모습이 짜릿한 재미를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는 수영 종목에 도전하기 위해 수영단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오디션에는 많은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부터 시작해 가수 션, 배우 이재윤, 성훈, 방송인 샘 해밍턴, 가수 김형중, 몬스타엑스 셔누, 배우 최필립, 강지섭, 이이경, 모델 겸 방송인 로빈, KBS 한석준 아나운서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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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며 오디션에 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중 50M 자유형으로 진행됐던 오디션에서 성훈은 27초라는 기록을 세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소녀시대 유리였다. 그의 반전 있는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만든 것. 의문의 여성참가자로 등장한 유리는 잠영, 접영 등 수준급 수영 실력을 과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리는 “수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까지 배웠다. 나름 어린이 유망주였다. 내 수영 실력이 공개된 적이 없어 출연에 고민을 했다. ‘예체능’이 다른 프로와 달리 진정성이 있다. 나도 승부욕이 있는 편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영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계 올림픽의 대표 스포츠다. ‘예체능’의 아홉 번째 종목으로 꼽힌 수영 편은 첫 방송부터 은근한 긴장감과 함께 짜릿함을 자아냈다. ‘우리동네 수영단’ 멤버를 뽑기 위한 오디션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승부욕과 수영 실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최정예 멤버로 누가 뽑힐 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했다.
‘예체능’ 기존 멤버들의 수영 실력도 눈길을 끌었다. 물에 약한 모습을 보인 정형돈과 서지석, 동네 아저씨 수영을 보인 강호동 등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각본 없는 드라마로 많은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던 ‘예체능’이 이번 수영 편으로는 또 어떤 드라마를 써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