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6인 6색 출사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6명의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정재는 ‘염석진’의 예민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두 달간 15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상태로 준비하는 등 지독한 몰입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정우는 노련함과 카리스마를 갖춘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극과 극을 오가는 특유의 매력을 더해 가벼운 듯 낭만적이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인물로 완성했다.
하와이 피스톨 그림자 영감 역을 맡은 오달수는 하정우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빚어냈다. 오토바이를 타며 기관총을 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념보다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한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 역을 맡은 조진웅은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유머 감각으로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로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표현했다.
연극무대 경험을 통해 쌓은 최덕문의 연기 내공은 우직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황덕삼 캐릭터를 만나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전지현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위해 5kg에 달하는 무거운 총을 든 채 전력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22일 개봉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