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창업스타’가 유쾌한 첫 출발을 알렸다. 창업 정보라는 다소 딱딱한 콘텐츠를 예능 요소를 섞어 곳곳에 웃음포인트를 줬다. 창업에 대한 부담감도 한층 내려놓을 수 있는 형식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창업스타’에서는 MC 장예원, 전현무, 서경석을 비롯해 김영철, 조정치, 산들, 허영지, 허경환, 줄리안 등 여러 패널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스타 CEO 허경환의 경험담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의 창업 아이디어 대결도 벌어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경석은 스타 창업 점포가 한 건물에 있는 연예인 타운을 제안했고, 허영지는 악플러들에 맞서 심리를 상담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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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방송 캡처 |
또한 조정치는 ‘정인의 맛없는 밥상’이란 다소 엉뚱한 아이디어로 온갖 비난을 받아 웃음을 선사했고, 산들은 감춰놨던 음식 솜씨를 뽐내며 분식집 창업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창업 컨설턴트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건 서경석이었다. 창조 경제 의도와 가장 부합하는 아이디어로 현실적인 아이템이란 칭찬을 들었다.
이처럼 ‘창업스타’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창업’이란 소재에 예능 감각 충만한 패널들을 포진시켜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됐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프로그램을 보기엔 금요일 오후 6시라는 편성 시간대가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진 않지만 ‘쿡방(요리 방송)’ ‘먹방(먹는 방송)’ 등이 일색인 예능 판도에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했다.
‘창업스타’가 신선한 시도와 알찬 내용으로 시청자 마음을 파고들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