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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쟁취하기 위해 개최국 칠레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메시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메시’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메시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에서 4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2위를 차지하고,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을 4차례나 수상한 그야 말로 ‘축구의 신’이다.
하지만 이번 코파아메리카 대회 기간에 메시가 넣은 골은 1골뿐. 이마저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메시의 이 같은 ‘국가대표 경기’ 부진은 비단 이번 경기만이 아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것이 무색할 만큼 2005년 A매치 데뷔 이후 10년간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끌지 못했다.
특히 2011년 코파아메리카 대회는 메시에게 최악의 대회였다. 이 대회 개최국은 아르헨티나였고 당시 메시는 어떤 선수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세계 정상에 있었다. 대다수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메시는 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기록을 세웠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4강 진출도 실패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메시에게 차가워졌고 외면 당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냉대해질 만큼 냉대해진 메시에게 이번 코파
칠레와 맞붙는 결승전에서 메시가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악몽 같았던 지난 ‘국가대표 경기’의 부진을 씻고 이번 코파아메리카의 승리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