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오랜 공백기 끝에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오늘 예쁘네’로 약 2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투포케이(24K). 활동을 마친 후 하는 인터뷰였기 때문에 피곤함이 묻어날 법도 했지만 멤버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했다.
의도치 않게 멤버 교체를 했고 공백기는 무려 1년6개월으로 늘어났다. 이런 마음 고생 끝에 발표한 곡이었던 ‘오늘 예쁘네’로 그 동안의 목마름을 해결하듯 투포케이는 2달 넘게 활동을 해왔다. 그만큼 ‘오늘 예쁘네’는 투포케이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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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은엔터테인먼트 |
“공백기가 길어서 많은 분들에게 잊혀졌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 팬들도 많이 떠나서 우리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근데 컴백하고 나서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웠다. 또 많은 분들이 저희 팀 이름을 이십사케이로 알고 계셨는데 이젠 투포케이로 알게 된 분이 많아졌다.”(성오)
코리의 말처럼 ‘오늘 예쁘네’는 투포케이 멤버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멤버들에게 특별한 곡이다. 곡을 직접 쓴 코리는 편곡에 믹싱까지 본인의 손으로 완성했고 대일과 정욱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또 대일을 곡의 안무까지 스스로 기획해냈다.
“이전 앨범의 이미지를 재미있긴 했지만 우리의 이미지를 찾아가고 싶었다. 이번에 ‘오늘 예쁘네’는 노래도, 안무도 아예 다 저희 손으로 만들었다. 우리가 우리 콘텐츠를 만드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가보고 싶다.”(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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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룹에서 활동을 할 때 투포케이를 여러번 보긴 했다. 그 후 그 팀이 해체를 했고 우연히 회사 분과 연락이 닿게 돼서 합류를 하게 됐다. 합류하기 2~3달 전에 타로점을 봤는데 기회가 온다고 하더라. 팀 합류 연락을 받고 그게 이 기회인가 싶었다.”(진홍)
“중국에서 투포케이를 들어보긴 했다. 형들과 같은 스타일이 없어서 알았다. 팀에는 회사 직원 분과 우연히 알게 돼서 합류하게 됐다. 한 달정도 마스크를 쓰고 활동을 했는데 처음엔 답답했다. 근데 이제 마스크도 벗고 멤버들과 함께 활동을 하니까 정말 즐겁다.”(휘)
“진홍이랑 휘가 둘 다 잘 생겼고 어려서 에너지가 넘친다. 멤버들이 마스크를 벗었더니 팬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을 저런 비주얼을 좋아한다. 새로운 팬들이 많이 유입됐다.”(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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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쁘네’ 활동은 저희에게 디딤돌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점프할 일만 남았다. 지금까지 활동을 봤을 때 가장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위험한 생각인 것 같다. 다만 다음에 확실히 나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대일)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투포케이는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더불어 그룹 내에서도 힙합 유닛인 투케이(2K), 보컬 유닛인 포케이(4K) 등 다양한 유닛 활동을 통해 각양각색의 매력을 드러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제가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하고 엔지니어링 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드가 있다. 멤버 개개인의 재능과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닛 활동을 할 때도 프로듀싱을 할 생각이다.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전 감이 왔다. 그래서 다음이 더 기대된다. 곡을 만들면서도 하루하루가 즐겁다.”(코리)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