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한성호 대표 `동상이몽` 출연했다 협박 당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전격 출연했다.
한성호 대표는 4일 방송되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1회에 출연, '청소년 고민 3대 특집' 2탄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 편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한 대표는 주인공 아빠의 특별 요청으로 '동상이몽'에 출연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연예 기획자이자 매니지먼트 대표로서 객관적인 심사와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으름장까지 당하는 등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녹화에서 한 대표는 주인공인 가수지망생 딸의 꿈을 반대하는 아빠로부터 협박 아닌 협박을 당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인공의 아빠는 한 대표에게 재능이 부족해 보이는 딸이 가수가 되기 위해 공부까지 등한시하고 있다며 "가수가 된다, 안 된다 만을 이야기 해주셔야 한다"고 전문가 입장에서 냉정하게 딸의 가능성을 판단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만약 한 대표가 방송인 것을 감안해 딸의 노래를 객관적으로 심사를 하지 않는다면, 중간에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가겠다고 엄포까지 놓아 한 대표를 당황케 했다.
이에 한 대표는 과거 'K팝스타' 오디션에서 떨어진 이유가 아빠 때문이라고 말하는 주인공을 향해 "성공의 시작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이고, 실패의 시작은 자기를 과신할 때"라며 "그런데 저 시기가 되면 항상 핑계를 찾게 된다"고 일침을 놨다.
'동상이몽' 측은 "한성호는 가수지망생인 주인공을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줬고, 전문가적 견해를 담은 입담을 재치있게 펼쳐냈다"며 "연예기획자 겸 작곡가 한성호가 과연 출연자에게 어떤 평을 남겼을지, 출연자가 가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