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베테랑’에서 재벌 3세이자, 악랄한 조태오 역을 맡아 스크린으로 돌아온 유아인이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해진의 칭찬을 아낌없이 받았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 류승완 감독, 출연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자리한 가운데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유아인은, “반항아라고 하지만 착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조태오 역을 하면서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깊이 연구할 생각”이라며 “가난미가 넘친다는 글을 보기도 했는데, 왕을 제외하고는 가난한, 중산층도 안 되는 캐릭터를 맡았다. 이번 역할은 내 옷을 입은 듯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재벌 3세를 맡아 액션신에도 고급스럽더라. ‘완득이’ ‘깡철이’에서 거칠고 막싸움을 했다면 조금 더 세련돼 진 것 같다. 돈을 많이 들여서 싸움을 배웠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
류승완 감독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 “유아인은 날선 배우”라고 추켜세웠고, 유해진은 “류 감독 표현이 맞다. 적합한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 날이 잘 서 있는 배우”라며 “이 나이에 이정도 깊이를 낼 수 있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정민은 또 “유아인과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이 있는데 조금 힘들었다. 덥기도 더웠지만, 과격하기도 했고,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겠더라. 실제 때리는 척을 하면서 수십 번을 팔을 휘두르면 아플 것도 같은데, 정말 기색 없이 잘 해내더라”라며 “선배로서 말을 하기가 미안하기도 하면서 다독일 수도 있는데 아무 말도 못했다”고 털어놓아, 유아인이 칭찬 받는 이유에 힘을 실었다. 8월5일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