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첫 식당 오픈, 손님들 게이바 아니냐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배우 홍석천이 레스토랑을 처음 오픈했을 때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1인 기업 성공시대 특집으로 배우 홍석천, ‘장진우 거리’의 사업가 장진우가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사업을 시작한 계기로 “커밍아웃 후 (방송사에서)불러주는 데도 없고 제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년을 쉬었다. 돈 한 푼 없이 그동안 벌어둔 것으로 연명했다”며 “더 이상 이렇게 버틸 수 없어서 마지막 남은 자금으로 처음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스토랑이 망했다며 “아파트를 팔고 1억 7천을 투자했다. 보증금이 5천이었고 인테리어에 1억 넘게 썼다. 하지만 1년 2개월 동안 한 달에 1천만 원씩 적자를 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손님들이 ‘어? 홍석천 아냐? 게이바 아냐?’하고 돌아갔다. 이런 것들이 너무 상처가 됐다”며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인데 너무 자존심 상했다. 실패자 낙인이 찍힐까봐였다”고 고백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