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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논란’으로 추방된 재미동포 신은미가 현재 평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종북논란 당시 신은미 남편이 아내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매체는 종북 논란에 휩싸인 신은미씨 남편 정모 씨를 만나 인터뷰했다.
정씨는 인터뷰에서 “한 ‘꼴통아줌마’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고 말로 풀어 설명한 것 뿐인데 언론이 너무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10월 이후 지난해까지 총 6차례 방북한 것으로 전해진 신씨는 ‘재미동포 아줌마가 북한에 가다’라는 주제로 미국과 국내에서 여러 차례 강연회를 했다. 또 인터넷 매체에 시리즈 글을 썼으며 이를 묶어 책을 출간했다.
한편 신은미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에 들어갔음을 알린 후 “심 카드를 샀더니 인터넷, 국제전화 모두 가능하다. 너무 바삐 다니느라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틈나는 대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신은미는 이어 “동행한 재미동포 교수님이 카톨릭 신자라서 오늘은 교회 대신 평양에 있는 장충성당에 갔습니다. 미사를 마친 후 점심식사는 옥류관에서 쟁반국수로”라며 평양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29일에도 “모란봉 평양성벽길을 따라 을밀대에 올랐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재일동포 학생들이 준 한반도기를 산책 나온 북녘동포 할머님들과 함께 펼쳐 들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을밀대에서 찍은
또 “지금 설경이네 집에 왔습니다. 수양손자 주의성이 벌써 1년 9개월이 되었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하려고 합니다”라고 자신의 일상을 자세하게 게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신은미, 북한에서 너혼자 행복하게 살아라” “신은미, 북에서도 페이스북이 되네” “신은미, 연평해전 보고왔는데 갑자기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