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매해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올해는 유달리 아이돌 그룹 세대교체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그만큼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이 기존과 다른 노선과 행보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상반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을 정리해봤다.
올해 가장 먼저 데뷔한 걸그룹은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체육복에 운동화를 신은 여자친구는 무대 위에서 파워풀하게 발차기를 하며 매력을 발산했고 이 모습은 소녀시대의 데뷔 초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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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여자친구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결과물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아이돌 그룹이 1달 정도 활동을 하는 반면 여자친구는 ‘유리구슬’의 인기로 3월 셋째 주까지 음악방송에 꾸준히 출연했다. 멤버 예린은 얼굴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했으며 유주는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에 참여했다. 특히 신인으로는 음원차트 진입조차 쉬운 일이 아니지만 유주가 부른 OST ‘우연히 봄’은 28일 8시 멜론차트 기준으로 17위에 올랐고 ‘유리구슬’은 차트 100위권 안에 꾸준히 들며 순항했다.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원펀치도 1월에 데뷔를 했다. 데뷔곡 ‘돌려놔’는 마치 90년대 감성을 담은 듯한 힙합 댄스곡으로 원펀치는 제 2의 듀스로 불렸다. 2월에는 러버소울이 데뷔했다. 힙합 걸그룹으로 데뷔한 러버소울은 ‘라이프’와 ‘론리 프라이데이’로 연이은 활동을 했고 버스킹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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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 비원에이포의 여동생으로 불리던 오마이걸이 오랜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첫 선을 보였다. ‘큐피드’라는 타이틀곡으로 데뷔를 한 오마이걸은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무대 위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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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