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6월 마지막 주, 기온은 날이 갈수록 오르고 비는 오지 않는 날씨 덕에 밤낮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많은 신곡들 가운데에서 더워서 잠이 오지 않은 밤을 달달하게 보낼 수 있는 신곡들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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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5명이서 모여 구성한 밴드인 컨템포가 두 번째 싱글 ‘원스 어폰 어 타임’을 발표했다. 앞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던 ‘실러캔스’(Coelacanth) 이후 약 3주만에 발표한 곡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사랑인지 동경인지 구분하지 못했던 감정을 담아낸 노래로 마치 짝사랑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가사가 눈길을 끈다.
오로라스팅과 멧의 ‘반가웠던 시간’
여성 듀오 오로라스팅의 지연과 멧의 연수은 2015년부터 격월로 프로젝트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그 세 번째 결과물인 ‘반가웠던 시간’은 바쁜 일상에 쫓겨 힘들 때 만든 곡으로 갑자기 떠난 여행의 설렘을 담아냈다. 듣는 것만으로도 함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와니 이밤이 외로워요
첫 싱글인 ‘꿀잠’이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의 BGM으로 사용될 정도로 사랑을 받은 와니가 두 번째 싱글인 ‘이 밤이 외로워요’를 발표했다.
밤이 되었을 때 외로운 마음과 함께 있어 줄 사람을 찾는 솔로의 간곡함을 표현하고 있는 이 곡은 경쾌한 리듬과 달달한 보이스가 더해져 여름밤에 듣기 좋은 곡으로 탄생했다.
김별의 ‘뷰티풀 데이’
김별의 두 번째 싱글인 ‘뷰티풀 데이’는 지난 1월 발매됐던 첫 번째 싱글 ‘더 윈터송’(The winter song)에 참여했던 마리네이드와 오로라리온느의 오로리가 다시 뭉친 곡이다. 고백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마음을 풀어낸 곡으로 어쿠스틱한 악기들과 김별의 보이스가 사랑스럽게 표현됐다.
추천음악: 새들스티치의 ‘포코랜드’(Pokoland)
새들스티치는 가수 케이윌, 아이유, 바비킴, 장범준 등의 콘서트와 레코딩에 참여한 바 있는 퍼커션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다. 앨범 재킷과 앨범 타이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번 앨범은 다양한 악기들이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첫 번째 트랙인 ‘포코랜드’는 아일리쉬 전통 악기인 바우런을 사용한 곡으로 멀티 연주자 권병호가 참여했다. 아일리쉬 플롯, 휘슬이 사용되면서 이국적이면서도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