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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협상이 중단되고,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29일(현지 시각)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로 문을 열었다.
이날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DAX3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 급락한 11112.95로 거래를 시작했다. 영국 FTSE10지수는 2.2% 하락한 6604.23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4.7% 급락한 4821.86으로 출발했다.
범 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2.8% 하락한 385.64로 출발했다. 우량 종
포르투갈의 PSI-20지수도 5% 이상 폭락하며 출발했다. 포르투갈은 연내 총선에서 그리스 시리자(급진좌파연합)처럼 긴축에 반대하는 정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있어 제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을 내비치고 있다.
그리스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뱅크런을 겪고 있는 그리스 시중은행들도 거래를 중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