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 100만 관객 돌파…흥행 돌풍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제2연평해전이 13주년을 맞이하면서, 영화 ‘연평해전’의 흥행이 주목받고 있다. ‘연평해전’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보였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110만 54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 ‘극비수사’ 등을 제쳤다. 누적 관객수는 143만 8300여명이다.
개봉시기가 2주 늦어진 영화는 제2연평해전 13주년 주간과 겹치면서 영화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하면서 벌어졌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이 전사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이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에는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29일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은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여야 국회의원, 전사자 유족 등 700여명이 참석하며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참수리 357정 갑판장 역의 배우 김하균 씨도 나온다.
이를 본 네티즌은 "벌써 연평해전의 13주기가 됐구나" "연평해전을 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