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첫방①] 아이돌VS언더 랩퍼, 더 독해진 서바이벌

[MBN스타 송초롱 기자] 매 시즌, 사건 사고 중심에 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26일 오후 11시 네 번째 시즌으로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첫 방부터 혹독해지고 치열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이 프로듀서 군단으로 참여했다. 1차 오디션은 ‘초 근접 심사’로, 심사위원들이 줄에 선 참가자들의 랩을 짧게 듣고 합격을 가리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눈길을 모았던 것은 바로 아이돌과 언더 랩퍼들의 대거 출연이었다. 그들은 첫 화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피타입, 크루셜스타, 블랙넛부터 빅스 라비, 위너 송민호 등 언버부터 아이돌까지 합격 목걸이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것.

↑ 사진=쇼미더머니4 캡처

아이돌 중 첫 번째 합격자는 빅스의 라비. 라비는 거칠면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로꼬에게 합격을 받았다. 이어 원펀치의 원, 세븐틴의 버논 등이 합격을 이었으며, 배우 김민재는 의외의 랩실력을 선보이며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하지만 투아이즈 다솜, 헬로비너스 라임, 글램 출신 박지연, M.I.B 심스와 오직 등은 냉철한 심사 앞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언더 랩퍼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올해로 경력 15년차가 된다는 피타입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인물. 이번 시즌의 프로듀서 산이는 피타입에 대해 “힙합신에서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는 너무 거대한 인물”로 언급했고, 팔로알토 역시 “한국 힙합의 교과서 같은 존재”라 표현했다. 이러한 평가에 걸맞게 그는 피타입은 자신이 진짜 하고싶은 말을 담은 강한 랩을 뽐내며 타블로에게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블랙넛은 말릴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합격을 받았으며, 리듬파워 지구인도 합격을 이었다. 하지만 같은 멤버 행주는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쇼미더머니4’. 이 기세를 몰아 제작발표회에서 말했던 것처럼 부정적인 논란이 아닌 긍정적인 반응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계에 새로운 역사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