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유희경 PD가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케이블방송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맵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최강희, 사이먼디, 유희경 PD가 참석했다.
이날 유 PD는 “출연진 캐스팅 전, 느리게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최강희였고, ‘느리게’가 필요한 사람을 떠올렸을 때는 유리가 떠올랐다. 그리고 버텨내기 힘들거 같은 사람으로 김희철과 사이먼디가 떠올라 적극적으로 캐스팅을 했다”며 출연진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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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이후 그는 “이 프로그램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잘 못 들어가는 길이 없고, 특별히 어떤 여행지를 가야겠다는 것도 없다. 핸들을 트는 곳곳이 지도가 되는 콘셉트였다”며 “낯섦에서 시작해서 헤어지기 싫은 사람으로 변하는 관계를 지켜보는 게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 사이먼디의 말을 듣고, 유PD는 “‘여행가자’고 산책가는 기분으로 출연을 제안한 것은 맞다. 산책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너무 힘들었나 보다. 김희철과 사이먼디가 감정 기복이 심했지만 재미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맵스’는 느리게 달리는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