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MBN스타 유지혜 기자] ‘화정’에 출연하는 배우 이연희가 50부작의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는 소감과 비결을 전했다.
25일 경기도 용인시 MBC드라미아 세트장에서는 MBC 월화드마라 ‘화정’의 기자간담회 및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차승원, 김재원, 이연희가 참석했다.
이날 이연희는 곧 극중 퇴장을 앞두고 있는 배우 차승원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에 “부담감은 없다. 50부작을 제가 끌어나가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과 함께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그것도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체력을 보충하면서 잘 버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 사진=이현지 기자 |
또한 이연희는 “‘화정’ 촬영 중 우선 제일 편한 건 다른 배우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불편하다기보다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생각도 많이 한다. 선배님들과 연기를 할 때 특히 그렇다. 내가 하는 연기가 선배님들에 호흡이 전해질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고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연희는 “다른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 너무 재밌어서 집중을 못할 때도 간혹 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전부 집중하는 것을 느끼며 ‘진짜 연기를 하는구나’하는 희열도 느낀다”며 “많은 인물들과 호흡을 한다는 게 부담도 되지만 매번 제 마인드 컨트롤로 새로운 사람들과 어떻게 작업을 할까 고민하게 됐다”고 드라마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전했다.
한편, 극중 배우 차승원은 광해군을, 이연희는 정명공주를, 김재원은 인조를 맡아 열연 중에 있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