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마저 사기 혐의로 피소…"사실 아니다" 반박

룰라 출신 김지현이 사기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그룹 언니들 전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 도 모 대표는 24일 김지현, 니키타(본명 심성미), 나미(본명 오나미)가 독단적으로 여러 행사에 참여해 출연료를 편취했다고 주장하며 인천지방검찰청에 이들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11월 김지현과 니키타·나미에게 각각 계약금 3000만원과 500만원을 주고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김지현 니키타 나미 3인은 고소인의 부당한 대우, 매니지먼트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들어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전속계약 효력 정기 가처분 신청을 지난 2월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소속사 도 모 대표는 "신뢰 관계가 무너진 만큼 일단 그들의 계약 효력 정지를 받아들였다"며 "다만 언니들은 계약 효력 정지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임의로 행동해 왔다. 이에 대한 계약금 및 출연료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김지현은 도 대표에게 "당장 형편이 어려우니 돈을 빌려주면 전속계약 체결 후 열심히 일해서 빠른 시일 안에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현은 앞서 2011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4000만원을 빌려갔지만 아직 갚지 않아 사기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김지현은 한 언론을 통해 "2012년 전 소속사 대표와 함께 세금 신고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세금 신고를 하지 않고 회사를 없애버렸다. 결국 내 이름으로 받게 돼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부과받았는데 그 세금을 내주지도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내게 돈을 달라고 하는 상황이다"며 "사실이 아닌 주장을 이어갈 경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입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뒤 실형을 살았습니다. 룰라의 맏형 이상민 역시 과거 이혼·불법대출 등으로 곤혹을 치렀습니다. 그는 지난 2006년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집행유예 3년 처분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