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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수 계은숙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은숙의 마약류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2007년 일본 도쿄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고 추방당했다.
지난 1977년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빼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국내 가요계의 스타로도 떠오른 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하며 일본에 본격 진출했다. 그는 이후 연이은 히트곡 행진을 펼치며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일본 최고 권위와 전통의 연말 가요 프로그램 NHK의 '홍백가합전'에도 7년 연속 출연하는 등 현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3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가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그해 고가의 스포츠카를 빌린 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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