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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가 여자 아이돌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 입성한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보아는 8월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보아의 두 번째 단독 공연이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공연이기도 하지만 공연장이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점이 더욱 시선이 가는 대목이다. 보아는 여자 아이돌 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다.
세종문화회관은 대중 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꼽힌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다른 공연장에 비해 대중가수들에게 유독 문턱이 높은 공연장이다. 상대적으로 대관이 어렵다보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한 그룹 H.O.T, 젝스키스를 제외하고 주로 패티김, 이미자, 이선희, 신승훈, 전영록, 김동률 등 대중성과 관록을 보유한 솔로 가수들만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보아가 20대 끝자락에서 그 어떤 아이돌 출신 여성 아티스트보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에 입성한 건 분명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는 아이돌 출신에서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보아의 위상을 입증하는 것이다.
보아는 2000년 1집 앨범 'ID:PeaceB'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래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오가며 K팝 1세대 아이콘으로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워왔다. 일본 첫 정규 음반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1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2009년에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첫 정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보아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어떤 공연을 선보일 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보아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아, 아시아의 별 역시 대단” “보아, 보아가 영향력이 크지” “보아, 근데 진짜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