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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그룹 언니들 나미, 김지현, 니키타 |
그룹 언니들 전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 도 모 대표는 김지현, 니키타(본명 심성미), 나미(본명 오나미)가 독단적으로 여러 행사에 참여해 출연료를 편취했다고 주장하며 인천지방검찰청에 이들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이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11월 김지현과 니키타·나미에게 각각 계약금 3000만원과 500만원의 주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언니들은 이든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 2014년 3월17일 ‘늙은 여우’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그러나 김지현 니키타 나미 3인은 고소인의 부당한 대우, 매니지먼트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들어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전속계약 효력 정기 가처분 신청을 지난 2월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속사 도 모 대표는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가 무너진 만큼 일단 그들의 계약 효력 정지를 받아들였다"며 "다만 언니들은 계약 효력 정지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임의로 행동해 왔다. 이에 대한 계약금 및 출연료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지현은 도 대표에게 “당장 형편이 어려우니 돈을 빌려주면 전속계약 체결 후 열심히 일해서 빠른 시일 안에 갚겠다”며 2011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4000만원을 빌려갔지만 아직 갚지 않아 사기 혐의가 추가됐다.
한편 그룹 룰라 멤버들은 이번에 김지현마저 구설에 휩싸이면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오는 7월 출소.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뒤 실형을 살았다. 룰라의 맏형 이상민 역시 과거 이혼·불법대출 등으로 곤혹을 치렀다. 그는 지난 2006년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집행유예 3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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