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4월의 좋은 프로그램과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을 공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3일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및 상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및 상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에는 총 37편의 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7편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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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KBS1 ‘거꾸로교실의 마법, 1000개의 교실 4부작’ 등 총 5편을,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으로는 MBC ‘우리말 나들이-안녕! 우리말’과 SBS ‘SBS 꾸러기 탐구생활-언어개선 프로젝트 7부작’을 각각 선정했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주입식 교육방식을 탈피한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방식인 ‘거꾸로교실’ 프로젝트가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되어 학생들의 학습태도 변화와 성취도 향상을 이끌어 내는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공교육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한 ‘거꾸로교실의 마법, 1000개의 교실 4부작‘, ‘독(毒)’을 가진 생물들의 생태를 통해 생물의 진화 과정에서 독이 수행한 역할 등을 탐구하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동식물들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하는 등 자연 다큐멘터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EBS 다큐프라임-진화의 신비 독(毒)’ 4부작이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교육 동화를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초등학생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고,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과의 대담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생활 및 인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 ’대한민국 1교시-민들레 꽃이 피었습니다‘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이 간직한 역사와 철학적 의미를 고찰해,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전통무술의 가치를 재조명한 ’마샬아츠 로드‘(The Martial Arts Road)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울산을 대표하는 철강․조선업을 중심으로 한국의 산업화를 조명하면서,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와는 차별적인 표현방식인 압도적인 시각적 이미지와 미학적 영상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을 연 울산MBC 창사특집 ‘철의 꿈’이 수상했다.
2015년 상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는 공공언어부터 일상언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우리말 오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국어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외국의 사례를 통해 바른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우리말 발전에 기여한 ’우리말 나들이- 안녕! 우리말‘이,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에 대한 점검과 언어개선 프로그램의 실행 과정을 통해, 또래집단 내 언어의 변화가 청소년들의 행동 및 인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청소년들 스스로 언어개선의 필요성을 깨닫게 한 ’SBS 꾸러기 탐구생활-언어개선 프로젝트 7부작’이 수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을 방송사, 시청자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으며, 건전한 방송언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프로그램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