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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아이돌 출신 배우 이준이 "퇴보하고 싶지 않다"는 꿈을 밝혔다.
이준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화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점점 발전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이준은 학창시절 진학상담 선생님으로부터 '연극영화과를 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면박을 들으면서도 "배우가 되고 싶어 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예고 무용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로 진학한 뒤 우연한 기회에 가수 비를 만나 할리우드에 가게 된 사연도 전했다. 첫 연기 데뷔작 영화 '닌자 어쌔씬' 당시에 6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 됐다고. 이준은 "내가 영어는 못하지만 발음은 좋은 편이었다. 그래서 주입식 교육을 시키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연기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관객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준은 "항상 욕심은 많았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보단 더 잘하고 싶다. 최소한 퇴보하는 모습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현실적 목표에 대한 고백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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