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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 결방 관련, 정치적 외압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KBS 측은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2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민상토론' 코너가 방송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으로 화두에 오른 사안을 재치 있게 풍자하는 코너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갑자기 방송되지 않은 데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외압설이 대두된 배경은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다룬 데 있다. 당시 방송에서 출연진은 "정부의 대처가 빨랐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 "아몰랑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욕하는 거냐", "낙타 고기는 도대체 어디서 먹으라는 것이냐" 등의 멘트로 정부의 초등 대처 미흡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개그콘서트' 측은 "외압은 전혀 없었으며 향후 코너 진행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1일 방송분에서 '민상토론'이 제외된 것은 아이템 완성도가 부족했다는 내부 판단에서였다는 것. 때문에 추후 녹화에 '민상토론'이 합류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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