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을 위해 15kg 감량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재는 “캐릭터를 최대한 정서적으로 이해하고 싶었다”며 다이어트 사실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처음 대본을 받고 흥분했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훌륭한 배우 감독 스태프들과 고심하몀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15kg 가량 감량했다고.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염석진 캐릭터에 접근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정서를 최대한 이해하고 느낌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깊이있게 해보고 싶은 것이었다”며 “나름대로는 좀 세세한 것까지 준비했다. 그런(다이어트) 부분도 다 감독님과 상의해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촬영장에서 식사 준비해주시는 분들께도, 내 것은 양념하지 말고 재료만 따로 빼달라고 부탁드리곤 했다”며 “촬영 끝나고 나면 맥주 한 잔 하면서 그날그날 촬영 이야기도 하는데 술을 같이 못 하고 탄산음료만 마셨던 점은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려냈다.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 이후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최덕문 등이 출연했다. 7월 22일 개봉.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