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의뢰인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기 위해 ‘촉촉한 오빠들’ MC 정상훈이 할아버지로 변신한다.
22일 방송될 tvN ‘촉촉한 오빠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촉촉한 오빠들’에 서프라이즈를 의뢰한 일반인들을 위해 MC 정상훈, 강균성, 현주엽이 직접 출동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특히 정상훈은 정교한 분장술을 이용해 할아버지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촉촉한 오빠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황혼육아’중인 할마(할머니 + 마마)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자식의 자식까지 키워야 하는 이 시대의 할머니들의 모습과, 육아와 살림 모두 엄마에게 여전히 의지하고 있지만 정작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사는 딸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할 예정. 정상훈은 ‘할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장술로 할아버지로 변신, 맹 활약을 펼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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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CJ E&M |
뿐만 아니라 강균성은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왕자님’으로 변신한다. 한참 친구들과 어울리고 멋 부리고 싶은 나이에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 ‘나현’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동참하는 것. 현주엽은 “나랑 밥 한끼 하자!”를 외치면 나타나는 ‘밥상 브라더스’로 활약한다. 청소년 시절 철없이 행동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하고, 지금이라도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딸의 의뢰를 받아 하얀 와이셔츠와 보타이를 맨 ‘서빙맨’으로 맹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촉촉한 오빠들’은 시청자들의 일상에 서프라이즈한 감동을 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신선한 MC들과 감동을 주는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줄곧 1% 내외를 기록했고, 4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에서 방송을 더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충분한 호평을 받으며 큰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던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빨리 종영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시청자 사이에서 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 E&M은 “추후 방송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시청자 사이에서 시즌을 이어갔으면 한다는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어 이런 반응들이 ‘촉촉한 오빠들’의 추후 편성에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