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무성 예방…메르스 조기종식과 당정간 소통 약속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총리 신분으로 국회를 처음 방문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예방했다. 메르스 사태의 조기종식과 청렴한 사회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황교안 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 당정간에 소통과 화합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면담에서 황 총리에 대해 “52일간의 긴 (총리) 공백을 잘 메우리라 생각한다”면서 “당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게 메르스 퇴치이므로 그에 전념해서 이른 시일 안에 메르스를 퇴치해 국민을 안심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이 황 총리를 지명한 것은 대통령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를 청렴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해서 우리 사회가 청렴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가장 먼저 국민이 불안해하는 메르스 사태를 조기 종식하고자 총력을 경주하겠다”면서 “다 함께 나서서 반드시 조기에 퇴출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우리가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민생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과 화합, 사회 통합, 필요한 소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황 총리는 “(당이) 국민과의 큰 소통의 장이라 생각하고 당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국민이 안전하고, 잘 살고, 행복한, 바른 국가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원유철 정책위의장, 박대출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배석했으며, 해당 시각에 유승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어 차후에 별도로 원내지도부들을 대동하고 황교안 총리와 인사를 나눴다.
황교안 김무성 예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교안 김무성 예방, 메르스 총력 얼른 하세요” “황교안 김무성 예방,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지 “황교안 김무성 예방, 제발 말 뿐이 아닌 실천하는 모습 보고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