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손님’을 비롯, ‘극비수사’와 ‘베테랑’까지 남다른 남성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올 여름 관객들을 찾는다.
중량감 있는 류승룡, 이성민의 색다른 변신과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천우희, 이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판타지 호러 ‘손님’과 ‘극비수사’ 그리고 ‘베타랑’까지 색다른 남남호흡이 가득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손님’을 통해 하나뿐인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떠돌이 악사 ‘우룡’을 연기한 류승룡은 한 영화 안에서 웃음과 공포를 넘나드는 까다로운 캐릭터를 그만의 입체적인 연기로 실감나게 완성해냈다. 여기에 비밀을 감춘 마을에 군림하는 ‘촌장’역의 이성민은 이전의 그 어느 작품도 떠올릴 수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류승룡의 반대편에서 영화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율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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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포스터 |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으로,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7월9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