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빨간 핸드백’에서 한국판 화차 사건이 조명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W 여성범죄 심리 토크쇼 ‘빨간 핸드백’에서는 리플리 증후군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는 ‘한국판 화차‘사건의 피의자 여성 심리를 파헤친다.
인생을 통째로 거짓말로 일삼았던 ‘한국판 화차’사건은 결혼 3년 만에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2살의 어린 딸과 아내가 자취를 감추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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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여성은 지난 2011년 남편에게 까지 자신이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라고 속이고 친정식구들 마저 역할대행업체를 고용하며 결혼을 한 뒤 결혼 3여 년 동안 시누이, 가사도우미, 경비원 등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 등으로 9억원 가량의 돈을 가로챈 것.
국내 최고의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 대학병원 의사를 사칭하면서 주변 이웃들에게 신임을 얻어 돈을 뜯어낸 일명 사건 속 피의자 여성의 심리에 대해 MC 이휘재, 현영과 함께 황석정, 곽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프로파일러 배상훈 등 여성 명의 심리 추리단의 열띤 토크를 펼친다.
이날 피의자 여성의 수법인 ‘신뢰범죄’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현영은 과거 황당한 사기 일화를 공개 했다.현영은 “8년 전 잘 알고 지낸 지인이 땅 속에 석유가 담긴 드럼통을 분양 하는데 묻혀 있는 드럼통을 한 통에 2천 만 원에 분양 한다”는 황당한 말에 속아 분양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
이에 양재진 원장은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활동해 온 사람은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사기를 당하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출연자들의 주변 지인 연예인들의 다양한 사기 경험담을 공개하며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거짓말을 반복했던 사건 속 피의자 여성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진짜처럼 여겨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