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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대중교통요금을 종류에 따라 150~450원 씩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2년 2월 버스·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린 후 3년 4개월 만이다.
지하철 요금은 기존 1050원에서 125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당초 250원을 인상하려던 안을 내놨지만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50원 낮은 200원 인상안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앞서 2014년 기준 지하철 운영에서 발생한 적자 규모가 4245억원에 달한다면서 수지균형을 맞추려면 요금을 508원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버스는 유형에 따라 일반 간·지선 버스는 150원, 마을버스 150원, 광역버스 450원, 심야버스 300원이 각각 오른다.
시는 당초 심야버스 350원, 마을버스 100원씩을 올리려고 했지만 이 부분도 역시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을버스의 경우 당초 계획 보다 요금을 더 올려 운전 기사들의 처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일부터 심야버스는 2150원, 광역버스는 2300원, 마을버스는 900원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또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경우 기본 요금의 20
한편 서울시의회는 시의회 검토 이전에 공청회와 토론회 등 시민 의견 수렴절차를 의무화는 내용의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박원순 몇번이나 올리냐”,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무임승차먼저 잡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