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김기덕 감독이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7일(현지시각)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50회를 맞아 진행되는 특별 부문 식스 클로즈 인카운터즈(Six Close Encounters)에 참여하는 6명의 감독을 공개했다.
식스 클로즈 인카운터즈는 6명의 세계적 감독을 선정해 그들이 좋아하는 작품 중 한 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벨기에 출신의 마크 코신스(Mark Cousins), 벨로루시 출신의 세르게이 로즈니(Sergej Loznica),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미나로(Luis Miñarro), 벨기에 출신의 마이클 로스캄(Michaël R. Roskam), 일본의 소노 시온(Sion Sono)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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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김기덕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시’(2010)를 선정했다.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미자(윤정희 분)가 난생 처음 시 쓰기에 도전해 세상에 대한 아픔을 시로 표현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김기덕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 ‘스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3일부터 11일까지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