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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정인아(본명 정혜경·35)가 스카이다이빙 연습 도중 사망했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기상악화로 실종됐다 16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흥경찰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토요일(13일)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일 실종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펼쳤으나 16일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인아는 영화에서 스카이다이빙 연기를 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낙하산은 평소대로 펴졌으나 수면으로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정인아는 낙하산 줄에 얽혀있었으며, 119구조대원들이 얽힌 낙하산을 제거하고 정인아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아의 사망 소식과 더불어 생전 그녀가 SNS에 올린 스카이다이빙 연습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속 정인아는 머리를 질끈 묶고 수수한 차림으로 스카이다이빙을 준비 중인 모습이다.
빈소는 인천시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다.
한편 정인아는 중학교 3학년 때 의류업체 광고모델로 선발돼 연예계에 데뷔했다. 모델로 활동하던 정인아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활동을 벌였으며, 과거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요가, 필라테스 관련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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